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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신경숙 표절 의혹, 원래 표절시비가 잦은 작가? 어느 정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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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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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PD, 김효정 아나운서 = 신경숙 표절 의혹, 이응준 신경숙 표절 의혹 제기, 신경숙 단편 '전설'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 '우국' 표절 논란, 신경숙 표절 의혹 부인 "미시마 유키오 '우국' 모른다" 이응준 시인 "치욕스러울 뿐" 유감 표명, 신경숙 표절 의혹 부인 창비 두둔 논란 



[영상 내용]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의 작품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소설가 신경숙에 대한 표절의혹이 제기돼 문단계가 시끄럽습니다. 지난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인데요.

지난 16일 소설가 겸 시인 이응준은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신경숙 작가의 '오래전 집을 떠날 때'(창작과비평)에 수록된 단편 '전설'의 240~241쪽의 내용이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우국, 연회는 끝나고’의 233쪽 구절을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작가는 이와 관련, “원래 신경숙은 표절시비가 매우 잦은 작가”라면서 “신경숙이 미사마 유키오를 표절한 저 방식으로 다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을 더 많이 표절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상식적이고도 합리적인 의심’을 충분히 품을 수 있다. 예리한 독서가들 여럿이 작정하고 장기간 들러붙어 신경숙의 모든 소설들을 전수조사(全數調査)해보면 위와 같은 사례들은 얼마든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 작가는 “신경숙은 단순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니라 한국문단 최고의 권력”이라며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것은 누구의 흠결을 잡아내 공격하는 성격의 일이 정녕 아니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나와 나의 문우들이 문학을 처음 시작했을 적에 신앙했던 문학의 그 치열하고 고결한 빛을 되찾는 일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경숙은 국내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소설가로 광범위한 독자층을 보유해온 작가인 만큼 본인이 직접 해명하기를 원하는 대중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응준 시인 신경숙 표절 의혹 제기[사진=아주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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