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장금마리타임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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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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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17일 장금마리타임의 기업신용등급(원화 및 외화 기준)을 BBB-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NICE신평 측은 이에 대해 "해외 우량화주와의 장기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예상된다"면서 "확정된 선대투자 계획이 없어 잉여현금 창출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11월에 설립된 장금마리타임은 벌크선(건화물선, 탱커선) 화물운송과 벌크선 임대차에 의한 해운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7위(2013년 18위)의 중견선사다.

대부분의 운영선대를 장기계약에 매칭하고 있어, 해운시황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회사의 장기계약 체결현황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현 수준의 영업수익성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NICE신평 측 설명이다.

대규모 선대확충으로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1388%에 달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다. 그러나 원리금 상환재원의 안정성이 높은 장기계약의 확대 및 자사선 중심의 선대조달 정책에 따른 초기투자의 결과로 계약 상대방의 우수한 지불능력, 계열로부터의 자금 차입 등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다는 판단이다.

NICE신평 측은 "평가일 현재 신조선 관련 자금부담이 전무한 가운데, 6월 중 탱커선 1척을 매각할 예정(매각가액 8700만 달러)"이라며 "향후 중장기 CAPEX투자부담이 과거 대비 경감된 것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는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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