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통신 관계자는 "계열사 유동성 위기로 보증채무 등의 부담이 발생해, 조기에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해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TS반도체통신은 연 매출 5000억원대를 유지해 온 우량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다. 2013년에는 131억원의 영업적자(연결기준)를 냈으나 작년에는 453억원 흑자 전환했으며, 올 1분기에도 1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BKE&T, 코아로직 등 계열사들의 영업부진과 투자성과 미흡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STS반도체통신 관계자는 “STS반도체 본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들의 적자사업을 즉각 구조조정하고 잠재적 부실화에 대비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채권단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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