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와 강원도·횡성군·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원주권 광역상수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횡성댐 정수장을 확장해 충주댐과 연계시켜 인구 50만 대비 물 부족분 충당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공사를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약 3000억원을 부담하고 늘어난 사용량에 대한 요금 할인도 검토하는 등 가히 파격적인 조건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원주시민은 저렴한 수돗물의 안정적으로 사용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었던 소초와 호저 지역도 장양리 취수장 폐쇄로 개발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와 둔둔리, 호저면 대덕리, 그리고 횡성군 모평리와 반곡리, 묵계리 지역이다.
원주시는 횡성군과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로 야기된 갈등의 해소는 물론 양 시·군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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