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백화점은 올 여름 세일을 5~15일 가량 줄인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4일동안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동안 유지된 31일보다 7일이나 짧아졌다. 현대백화점 역시 2012년 이후 작년까지 31일간 여름 세일을 했으나 올해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17일(6월 26일~7월 12일)로 세일기간을 단축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7일동안(6월 26일~7월 12일)만 여름 세일(시즌오프)을 한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달간 세일을 유지하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메르스 때문에 매장에 손님을 모으기 쉽지 않다는 사실도 고려됐다"며 "긴 세일은 가격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짧고 굵은' 세일로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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