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요금제 돌풍…가입자 3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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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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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170만·KT 81만·LGU+ 55만명

[이통3사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가입자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17일 기준)는 SK텔레콤이 약 170만명, KT 약 81만명, LG유플러스 약 5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달 8일 KT가 물꼬를 튼 뒤 LG유플러스가 같은달 15일, SK텔레콤이 20일 속속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동통신 요금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체제로 전환한 지 약 1주일 만인 28일께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고, 그 1주일 후인 지난 3일에는 가입자 수가 200만명으로 불어난 데 이어 그로부터 다시 2주 만에 가입자 수가 300만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업계는 대략 지난주부터 통신 3사의 경쟁이 어느 정도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가입자 증가 속도가 초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으나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약 57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유는 SK텔레콤이 경쟁사에 비해 음성 통화 비중이 높은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음성 통화량이 많은 SK텔레콤 고객 상당수가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저가 요금제로 갈아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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