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 17일 저녁 7시 10분경에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격리중인 수원시민이 메르스 확진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질병관리본부가 17일 발표한 155번 환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수원시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155번 환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사실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다.
추가 확진자 F씨(42세 여성, 장안구 조원1동 거주)는 지난달 26~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내원 치료 중에 이 병원 응급실에 27~29일 머물렀던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외부 이동없이 응급실 내원 치료 중이었고, 지난달 29일부터는 삼성서울병원 입원실로 이동격리 치료중이었으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다행히 ‘접촉자 없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 F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밀접 접촉자’로 장안구보건소로 통보를 받자마자 1일 2회 모니터링을 12일까지 실시했다”며, “지난 10일 1차 검사에서 음성결과가 나왔고, 모니터링 과정에서도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지난 12일 밤 12시부로 메르스 모니터링을 종료했었다”고 말했다.
또 “F씨는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후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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