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보빌더와 양해각서 체결…‘5G 로봇’ 연구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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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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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로보빌더(대표 박창배, 장홍민)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재난현장 및 일상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5G 로봇’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오른쪽)과 로보빌더 박창배 대표.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로보빌더(대표 박창배, 장홍민)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재난현장 및 일상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5G 로봇’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했다.

‘5G 로봇’은 5G 기술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제시한 콘셉트형 로봇으로, 인간의 모습과 외형이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슈트를 입은 조종사의 움직임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따라 움직인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제어 기술 △재난방재 기술 △인간의 행동‧감각‧반응을 모방해 인간과 교감하는 지능형 기술 △로봇이 감지한 감각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실감체험 기술 등 로봇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5G 로봇’이 감지한 방대 양의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초저지연(Ultra Low Latency)’ 속도로 인간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파의 간섭 신호를 실시간 파악하고 제거하는 ‘동일 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 등을 ‘5G 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래에는 로봇에 5G 기술이 접목돼 원전사고 현장에 투입 가능한 재난로봇이나 원격수술을 진행하는 의료로봇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미래에 등장 가능한 서비스로는 교통경찰 로봇을 제시했다. 교통경찰 로봇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가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사업적 기회를 발견하고 만들겠다”며, “5G 로봇을 통해 미래형 서비스를 보다 실감나게 구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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