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작업치료과, 치매노인 대상 치료 봉사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작업치료학과는 익산지역 내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작업치료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전북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시행하는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익산지역 4개 기관의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치매 파트너와 함께하는 뇌운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2학년 학생 3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처음 시작해 9주 동안 매주 1회 1시간씩 그룹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고, 인지기능과 정서기능 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작업치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원광대 작업치료과 학생들이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원광대]


학생들은 치료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위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수료하고, 매주 학과 수업이 끝난 후 강의실에 모여 최유임 교수 지도로 1시간씩 중재를 위한 사전연습을 한 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중재가 지속될수록 치매 노인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노인들의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노인들의 경우 정서적, 행동적 변화를 확인하기도 했다.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은 “사진을 걸어 두고 손주라고 부르거나, 비록 틀리지만 이름을 부르면서 프로그램 종료를 아쉬워하는 분들까지 생겨 무척 감사하다”며 “배운 것이 많은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업치료학과는 지난해부터 치매와 관련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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