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8일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사유림의 효율적 관리와 임산물의 소득증대 방안 모색을 위한 3농혁신대학 ‘고품질 임산물 전문화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3농혁신대학 ‘고품질 임산물 전문화과정’은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도내 임산물 생산·가공·유통법인, 산림관련 기관·단체, 전문임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발제 및 토론, 분임토의·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날 일정은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의 ‘블루오션 전략과 창조경영’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진선필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의 ‘사유림 백년대계를 위한 혁신대책’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이찬호 공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5명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사유림 관리 혁신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효율적인 사유림 관리를 위해서는 산림경영구역 중심의 산림자원화 추진, 민간이 주도하는 산림경영 활성화, 산림 플래너, 산림진단사업 도입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 번째 발제 및 토론 시간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등 5명의 지정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백을선 한국임업진흥원 총괄본부장의 ’고품질 임산물 증대방안’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서는 참석자 전원이 2개 분임으로 나뉘어 ▲산림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산림정책 방향 ▲고품질 임산물·생산·가공·유통 확대 방안 등에 관해 분임토의가 실시됐다.
3농혁신대학 이틀째인 19일에는 ‘산림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산림정책 방향과 고품질 임산물·생산·가공·유통 확대 방안’을 주제로 전날 토론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고품질 임산물 생산 및 가공·유통의 실질적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이번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혁신역량 강화 및 핵심 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자임업을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자원의 효율적 관리 ▲경쟁력 있는 임산업 육성 ▲산림휴양·문화 조성 관리 등을 3농혁신 2단계 임산업분야 전략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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