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7월 공연은 모아티에와 첼리스트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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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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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금호아트홀 '러시안 시리즈' 7월 공연은 타악두오 모아티에(Moitié)와 첼리스트 김민지와 러시아 음악에 정통한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꾸민다. 

 화려함의 이면에 비극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러시안 레파토리를 타악기와 첼로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금호아트홀의 '아름다운 목요일' 기획공연으로 매주 목요일 밤 8시에 공연된다. 
 
■ 타악두오 모아티에 '세헤라자데' 편곡 연주 
모아티에(Moitié)는 프랑스어로 반(Half)이라는 뜻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좋은 선후배로, 친구로, 가족같이 지내온 두 젊은 퍼커셔니스트 김은혜와 한문경이 마음을 결성한 타악두오 팀이다.

 ‘반’이라는 의미를 가진 팀명은, 두오 연주로 받은 금액의 ‘절반’을 적립해서, 일정 금액이 모이면 기부를 함으로써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있다.

 7월 2일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는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대표적인 피아노 곡인 24개의 전주곡 전곡과 대표적인 국민악파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 모음곡 세헤라자데를 포함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헤라자데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2009년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에 선곡하며, 우리나라 대중에게 특히 익숙한 작품이다. 원래 다른 악기를 위해 작곡되었던 이 작품들을 모아티에가 직접 편곡하여 연주해 연주실력과 더불어 편곡 능력에도 기대를 모은다.

■ Cello 김민지와 Piano 김태형의 협연 러시아 음악의 낭만
 첼리스트 김민지는 국내 주요 콩쿠르뿐만 아니라 해외 수많은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독보적인 활약으로 실력을 입증 받아온 연주자이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세계적인 거장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하였고 해외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들과의 수많은 협연무대를 통해 솔리스트로의 입지를 굳힌 바 있다.

7월 9일 여는 이번 무대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첼로를 위해 쓰여진 대표적인 소품 두 곡으로 이번 무대의 포문을 연다. 이어지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는 작곡가 유일의 첼로 소나타로, 20세기 러시아 첼로 음악을 대표하는 곡 중에 하나라고 불린다.

 2부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만을 위한 무대다.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걸작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완성한 이후에 쓰여져, 낭만적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특히 이번에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는 이전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함께 성공적으로 완주한 바 있어 이들이 선보일 밀착한 호흡이 주목되고 있다. 티켓: R석 4만원, S석 3만원, 청소년 9천원. 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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