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수목극 '가면'(연출 부성철,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7회에서는 민우(주지훈)가 아내 지숙(수애)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은하로 살아가고 있는 지숙은 민우에게 "난 비밀이 많다. 가면을 썼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민우는 "어린애가 아니고서야 가면을 안 쓸 수가 없잖습니까"라며 지숙을 달랬다.
그동안 외부에 단절한 채 살아오던 민우는 "난 서은하 씨 당신이 싫습니다. 아픈 것도 알짱거리는 것도 싫습니다"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민우는 "당신 무표정 눈빛 숨소리 그리고 입술"이라고 말하다가 지숙에게 기습키스를 하며 지숙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게다가 이 장면 말미 지숙이 "난 서은하가 아니다"라고 하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려는 모습이 그려지고, 이 모습을 석훈(연정훈)이 목격하면서 '가면'은 헤어나올 수 없는 소용돌이 같은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면' 7회는 전국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또한 6회부터 1.2%포인트 상승했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4회 10.7%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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