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18일 서근우 이사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미리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리내는 청소년수련시설 운영업체로 최근 메르스 발생 후 1개월여 만에 학교와 일반단체 등 40건의 예약이 취소돼 4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서 이사장은 "현재 지원대상 업종에 대한 보증잔액이 3조1000억원, 기업체 수가 약 1만5000여개에 달해 신보 이용기업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지원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적인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메르스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특례보증은 오는 8월 말까지 여행, 숙박, 공연 등 메르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또 기존 보증에 대해서는 1년간 전액 만기가 연장되며 특례보증비율 95%, 보증료 1.0% 이하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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