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파 생산 기계화로 인력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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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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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 생산 농기계 지원사업으로 부족한 농업인력난 해소

자주식 톤백수확기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양파수확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고품질 양파 생산 기계화 지원 사업으로 양파 주산지 시·군에 209대의 농기계를 보급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 외 8개 시·군에 13억52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비 25%, 시·군비 25%를 지원한다.

도는 해마다 반복되는 양파수확기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비닐멀칭, 정식, 수확 등 생육 전 단계에 필요한 농기계를 보급하여 의령군 등 5개 시·군에 182대를 지원했다.

양파작업이 기계화되면 연중 가장 일손이 많이 소요되는 6월 적기 수확으로 연간 4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의 양파 재배면적은 4000여ha, 생산농가 7000여 농가, 생산량은 30여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29%를 차지하는 경남의 주요 소득 작물이다.

양파 재배면적이 넓고 정식·수확기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며 양파생산 작업 기피, 인력수급 경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일손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에 양파 생산 기계화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양파 이식기의 경우 인력 대비 2.5~12배의 작업능력을 가지며, 수확기는 트랙터 부착형 및 자주식 양파 톤백(500∼700㎏) 수확기로 인력 대비 7.5~30배 정도로 작업능력이 우수하다.

특히, 자주식 양파 톤백 수확기를 이용할 경우 수확 인력절감효과가 80% 이상(1ha/1일 60명 → 5명)으로 양파생산 경영비(총수입의 59.9%)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도는 톤백 수확 시 수확된 양파를 운송·저장·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족한 선별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강해룡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고품질 양파 생산 기계화 지원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작업 기피로 인해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경영비를 크게 절감시켜 양파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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