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장남면에 다시 심어지는 희망의 꽃 통일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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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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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 장남면(면장 김용배)은 18일 민관군과 함께 통일바라기 공원부지에서 해바라기 식재행사를 가졌다.

통일바라기공원은 지난해 장남면이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운선, 연천군주민자치협의회장), 육군 25사단 72연대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지인 호로고루 성 인근 유휴지에 해바라기를 식재하면서 조성한 공원이다.

이날 행사는 장남면 주민과 직원 30여명, 72연대 장병 2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200여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메리스 감염예방 차원에서 참가인원을 대폭 축소했다고 장남면 관계자는 말했다.

장남면방위협의회(회장 문을곤)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72연대 국군장병 20명에게 국기봉 100개와 태극기 20개를 전달했다. 72연대는 부대내에 분단70주년 광복70주년 맞아 태극기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운선 연천군주민자치협의회장은 “통일바라기 공원이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작은 소통과 교류의 장소가 됐으면 한다”면서 “유적지 주변의 잡목과 쓰레기를 말끔하게 정리해서 주변 환경이 좋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배 장남면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을이 몰라보게 발전했다”면서 “마을 유적지를 가꾸는 주민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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