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창파출소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술에 취해 소주병을 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함창읍내를 배회하던 A씨(47)를 발견, 자살을 시도한 사실을 밝혀내고 주거지인 부산의 아들에게 연락, 인계해 자살을 예방했다.
함창파출소 전문석 경위·이진춘 경사에 따르면 이날 A씨는 부산에 거주하면서 부인과의 불화와 위암판정 등으로 고민하다 선산이 있는 함창읍 대조리에서 자살하려고 나무에 목을 매었으나 끈이 떨어지면서 실패해 다시 끈을 구하러 읍내를 나왔다가 경찰을 만난 것.
경찰은 A씨를 설득한 후 자살 시도 시 떨어지면서 생긴 상처를 병원에서 치료시켜 보호하면서 아들 B씨(28)에게 연락해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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