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우디가 수입차 주요고객군인 30대를 비롯해 점점 늘어나는 20대 고객들을 사로잡기위해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뉴 A1’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18일 서울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아우디 모델 중 소형차인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뉴 A1을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국내시장 주요 타깃은 개성을 강조하고 보다 독특한 모델을 선호하는 20~30대로 잡았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차에 대한 사용자들의 욕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프리미엄 소형차를 소개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수입차 시장의 주요고객인 30대를 주요 타깃으로 5% 수준인 아우디 20대 고객들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A1은 2010년 8월 유럽 시장에 첫 출시된 이래 지난 해 말까지 총 50만대가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국내시장 판매목표는 500대로 잡았다. 6월 상반기 지나가는 시점에 출시해 하반기까지 6개월 가량 남았다는 점과 유럽에서 소형차가 인기가 많아 공급 및 제작과 관련된 부분 때문에 판매대수는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아우디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에서 15~18% 가량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가격은 3270만~3720만원까지 책정됐다. 아우디 코리아 측은 “유럽에서 A1 가격이 높은 편”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옵션이 일부 조정돼 기본형 가격을 3270만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3 모델과 비교와 관련해 “A3와 A1은 접근방식이 다를 것”이라며 “A1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A3는 실생활에 초점을 둔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은 3도어 A1 30 TDI 스포트가 3270만원,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3620만원이다. 5도어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은 3370만원,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프리미엄과 A1 스포트백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각 3720만원에 책정됐다.
‘뉴 A1’은 최근 부분변경을 통해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했다. 유로 6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최신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성능은 9.4초(스포트백 모델 9.5초), 최고속도는 시속 200㎞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6.1㎞/ℓ(스포트백 모델 16㎞/ℓ)다.
앙증맞은 차체이지만 부분변경을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3도어 ‘뉴 A1 30 TDI‘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 3973㎜, 1740㎜, 1416㎜, 5도어 ‘뉴 A1 스포트백 30 TDI‘는 각 3973㎜, 1746㎜, 1422㎜다.
‘뉴 A1’은 모든 모델에 제논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 알루미늄 룩 인테리어, 앞좌석 스포츠 시트, 아우디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MMI와 함께 6.5인치 풀 컬러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소형차지만 넉넉한 앞좌석 공간과 고품격 시트는 뛰어난 안락함을 선사한다. 270ℓ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최대 920ℓ까지 사용 가능하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역시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운전자가 엔진 반응속도, 기어변속 타이밍, 스티어링 감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이내믹, 이피션시, 오토의 3가지 운전 모드를 통해 다양한 운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타머 대표는 “이번 A1 출시로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의 소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소형 해치백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유럽에서 최고의 소형 모델로 검증 받은 ‘뉴 A1’이 국내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