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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철탑 반대 연좌농성 모습[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6월 10일부터 농번기 및 야간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송전철탑 반대 연좌농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시장실에서 국회의원,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경찰서 등 기관장들이 모여 한전 관계자를 불러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결과 6월 25일까지 공사를 중지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반대주민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연좌농성을 해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군산시장은 지난 11일 농성주민과 만나 주민의 요구사항을 듣고 한전과 협의하여 6월 21일까지 공사를 중지하겠다는 한전안을 농성주민에게 제시한바 있으나, 6월 25일까지 공사중지와 야간공사 중지를 받아들여지기 전 까지는 연좌농성을 풀 수 없다며 반대주민들은 여전히 군산시청 현관앞에서 밤샘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의원(김관영), 군산시장(문동신),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에서는 송전철탑 반대문제와는 별개로 한해 농사가 망쳐 농심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한전에 농번기인 6월 25일까지는 공사를 중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18일 4개기관이 만나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청 현관 앞 밤샘농성이 7일째 지속되면서 시민불편 및 안전사고 우려, 청사방호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실제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과 주민들 사이에도 마찰이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어 언제까지 농성을 용인해 주어야 할 지에 대한 군산시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여러차례 관련기관들과 협의를 통하여 한전측에 요구한 결과 이뤄진 결과로 앞으로 주민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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