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르스' 여파…양식광어 소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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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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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차원 '양식광어' 내수소비 활성화에 총력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리스) 여파가 제주양식광어 소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태로 메르스로 인해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이달 둘째주 출하량은 전달에 비해 25%가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약 20% 감소한 물량이다.

최근 양식광어 출하동향은 메리스 발생전인 지난달 둘째주에 43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1t보다 약 17% 증가한 물량이 출하됐다.

가격은 지난해 9월 1㎏당 8099원대로 바닥을 치다가 도차원의 양식광어 가격안정화 대책 등의 힘을 얻어 12월달에 1만원대로 회복되면서 지난 3월에는 1만1000원대까지 회복되었으나, 최근에 다시 1만원대로 하락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메리스 영향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양식광어 내수촉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제주양식광어 내수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 소비촉진 홍보, 일식조리사 초청 광어 간담회, 양식광어 체화물량 해소와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대형호텔에 납품한 경우 손실액 보전에 필요한 예산 등을 반영한다.

이와함께 이날 양식광어 유통업계인 도 내수중도매인협의회(회장 고석철) 회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양식광어 적정 가격유지, 품질 낮은 광어유통 금지, 유통업계 차원의 소비촉진 홍보에 동참을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메리스 사태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양식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광어소비 촉진 운동에 도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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