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결과, 국회 정보위원장으로는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으로는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을, 윤리특위 위원장으로는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뽑았다.
이날 투표에는 여야 의원 219명이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주호영 의원은
210표를 얻었고, 김재경 의원은 209표, 정수성 의원은 208명를 각각 득표,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주 의원은 위원장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국가 안위를 위해서 제대로 활동할 의지와 역량, 자세를 갖췄는지 철저히 감독하겠다"면서 "또 법 밖의 일탈로 인해 질책받은 예가 많은데 쓸데없는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제성장과 재정건전성, 그리고 의원들의 관심 예산이 조화롭게 반영되도록 성실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의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매사에 특히 의정활동에 있어서 모범과 솔선수범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국회와 국회의원이 되도록 윤리위가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56.1%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날 투표 참석 의원수는 모두 278명으로 국회와 양당 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56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19명이 참석했다. 정의화, 유승우, 천정배 등 무소속 의원 3명도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표결 결과 찬성은 156표, 반대는 120표, 무효는 2표로 집계됐다. 이는 공교롭게도 새누리당의 표결 참여 인원과 찬성표가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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