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신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광주U대회를 10여일 앞둔 14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여파에도 대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유 부회장은 호남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종합스포츠 대회인 광주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지역 체육인들의 참여와 역할에 대해 고민해왔다.
유 부회장은 경기가맹단체와의 간담회, 체육꿈나무와 실업팀 선수들 격려까지 하루가 짧을 정도로 현장중심으로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대회에 광주시체육회는 23대 종목에 기보배, 양학선, 김국영 등 유니스타를 비롯해 30여명의 선수, 임원등을 출전시키고 심판진, 경기보조요원, 시상요원 등 3000여명의 운영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광주시약사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유 부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메르스 공포에 대해 "메르스보다도 더 힘든 부분이 국민사이에 퍼지고 있는 공포감이 더 심각하다"며 "생활,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메르스는 전염병 일종이어서 우리모두의 노력으로 조만간 사그라지게 될 것이다"고 희망을 갖자고 얘기했다.
유 부회장은 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면 취임초 약속했던 초등부부터 일반부의 연계육성 가능 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등 시급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비인기 종목에 있는 선수들을 육성하고 체육회 소속 150여명의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선수생활을 할수 있도록 역할을 해내는 게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부회장은 "큰 대회가 있어야 체육인으로서 성취감이 있는것 아닙니까 메르스를 잘 극복해 광주가 세계속으로 크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북한 선수단, 응원단도 참가해 광주전남이 어려운 가운데 잘 치러냈구나라고 평가받는게 작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재신 부회장은 광주시의회 제4·5대 의원을 지냈으며, 광주시약사회장, 광주·전남마약퇴치운동본부장, 전남대약학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