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원뱅크' 공개...스마트폰으로 펀드·대출 등 200개 상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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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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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오른쪽부터) 권선주 은행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동환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i-ONE뱅크’ 오픈식을 열었다. [사진=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기업은행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적금,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인다.

기업은행은 모든 금융거래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i-ONE뱅크’는 ‘똑똑한(intelligent), 나만의(individual),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bank)’의 ‘i’와 모든 은행 서비스를 하나(one)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원뱅크’ 의미를 담았다.

계좌이체, 조회 등 기존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물론 화상·채팅상담, 개인별 맞춤형 상품추천,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 바코드결제, 간편송금 등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급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핀테크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i-ONE뱅크’에 쉽게 연결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확장형 플랫폼 구조로 설계했다.

사기거래 방지 솔루션을 보유한 핀테크기업 ‘더치트’의 기술을 적용해 계좌이체 시 상대방 계좌가 사기거래에 이용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IBK 핀테크 Dream공모전’에서 수상한 나인플라바(P2P 대출서비스)와, 텐큐브(개인 자산관리솔루션)의 서비스도 ‘i-ONE뱅크’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권선주 행장은 “‘내 손안에 은행’이란 뜻의 i-ONE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풀 뱅킹(full banking)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고객의 편의는 물론 핀테크기업이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i-ONE뱅크’ 오픈을 기념해 2000억원 한도로 특별예금을 판매한다.

특별예금은 ‘i-ONE뱅크’ 앱을 통해 자유적립식 적금과 실세금리정기예금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만기 적금 기준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30%, 예금은 연 최고 2.15%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i-ONE뱅크’ 추가거래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 기업은행 페이스북 내 ‘i-ONE뱅크’ 콘텐츠에 대한 ‘좋아요’ 수가 1000개 이상 시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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