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중소기업 ‘데스밸리’ 극복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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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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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한국거래소, '브라보 스타트업' 행사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청과 한국거래소는 창업기업(Start-up)의 경영과 기업공개(IPO) 준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브라보 스타트업'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력 3∼7년의 창업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극복하는 것을 돕고자 올해 4월 마련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 하나다.

데스밸리는 창업 초기기업이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에 실패할 확률이 큰 기간을 뜻한다.

행사에는 증시에 상장된 13개 '선배 기업'과 힐세리온·이오씨 등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50개 창업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에버다임, 창업 지원사업 혜택을 받았던 코스닥 등록업체 미동전자통신 등 13개 상장사는 창업 기업 가운데 우수 업체로 뽑힌 13개 회사와 1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 시장 진출 등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 현장에서 상장사인 리켐은 창업 기업 비케이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코넥스협회·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과 지원기관들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창업 기업을 도울 계획이다.

창업 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상장기업 임직원 출신 시장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도 꾸려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브라보 스타트업 행사를 정례화해 선배 기업과 창업 기업간 협력의 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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