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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는 국내 최초로 AEB시스템을 개발해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했다.[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자동차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자동 충돌방지 시스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18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자동 충돌방지 시스템(AEB) 장착을 통해 매년 사상자가 늘고 있는 자동차 추돌사고의 피해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며 “자동 충돌방지 시스템을 신차 안전도 평가항목으로 신설하도록 미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AEB는 차량 전방에 장착한 레이더,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감지된 정보를 이용하여 운전자에게 충돌 위험을 자동적으로 경고하고 자동차 스스로 긴급 제동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만도는 국내 최초로 AEB시스템을 개발해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에 장착했다.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전방 충돌평가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E클래스와 함께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제네시스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약35%의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선전하고 있다.
만도는 AEB시스템 기능을 보다 발전시켜 자동차뿐 아니라 보행자 감지 기능까지 추가해 올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고급 승용차 중심으로 개발된 AEB시스템을 점차 SUV 및 중형 승용차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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