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관련 전국 휴업 유치원·학교 126곳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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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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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휴업 유치원과 학교가 126곳으로 줄었다.

교육부의 18일 오후 3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국 휴업 유치원과 학교는 126곳으로 전일 241곳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휴업 학교는 지난 2일부터 발생한 가운데 12일 2903곳까지 늘다 교육당국이 학사일정 부담에 따라 휴업 자제를 권유한 이후 15일 475곳, 16일 365곳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서울지역은 전일 37곳에서 24곳으로, 경기 지역은 전일 110곳에서 41곳으로 줄었다.

이외에 부산이 29곳, 대구 1곳, 강원 4곳, 충북 17곳, 충남 5곳, 전남 1곳, 경북 3곳, 경남 1곳 등이다.

서울교육청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교육지원청별 휴업 학교는 북부가 6곳, 중부 1곳, 강동송파 1곳, 강서 7곳, 강남 1곳, 동작관악 6곳, 성동광진 1곳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메르스 관련 학생 격리자는 395명으로 전일 403명보다 줄었고 교직원은 139명으로 전일 135명 대비 감소했다.

이날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함께 서울 대모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대상 간담회에 참석한 메르스 전문가 이종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글로벌의학센터장은 발열 후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메르스가 전파되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병원감염으로 발생하고 있어 학교 내에서는 감염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황우여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방역소독 실시, 발열검사 등 학교 내 능동적 방역체계 구축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교육 또한 한층 강화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고 학교가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의 위생수칙 준수 등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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