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 보건소 임산부 직원...메르스와 눈물겨운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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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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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역 두 번째 양성환자(전국 143번)가 입원하였던 병원이 위치한 관할 수영구 보건소와 구청은 격리자 관리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로 전쟁터가 따로 없다.

두 번째 환자가 입원한 병원 출입자 관리를 위해서 직원들이 밤낮으로 주말도 없이 1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자가 격리자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1:1로 매칭돼 건강상태 확인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영구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산부 직원의 눈물겨운 사투가 알려져 주변에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감염병 감시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씨(33세)는 현재 임신 6개월인 상태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건소 인력이 부족한데 담당자인 자신이 빠질 수 없다며 메르스와의 전쟁에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신○○씨는 다른 직원들도 밤낮없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자신이 임산부라는 이유로 빠질 수 없으며 다른 직원들 보다 더 고생한다는 말은 하지도 말아 달라고 잘라 말한다.

또한, 같은 보건소의 앰블러스 운전을 담당하고 있는 권○○씨(52세)는 응급환자 및 검체의뢰 이송에 불철주야가 따로 없다.

수영구 보건소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5월 말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지금 현재 부족한 인력을 수영구청에서 지원받아 메르스 확산 방지와 퇴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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