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르스 관련 공무원 공채시험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 가져

6월 27일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생 안전관리대책 강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27일 포항·경주·안동·구미에서 치러지는 경상북도 제2회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과 관련해 지난 18일 오후 2시 도청 강당에서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는 경북도와 도 교육청·도 경찰청 관계관, 도 환경연수원장, 도 소방본부 관련담당, 시·군 총무·인사담당과장 등이 참석해 ‘메르스’로 인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공채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응시생의 안전관리대책 강구와 유관기관 간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험장 안전관리대책, 자가 격리·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한 방문시험 실시계획 설명 및 기관 간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도에서는 정부 보건당국의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가 시험에 응시하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험장 응시생 안전관리 대책을 위해 예비비 6400만원을 투입해 포항·경주·안동·구미 4개 권역 19개 시험장에 시험 전후 방역을 실시하며, 예비 마스크(N95) 8800개, 손세정제 250개와 이마용 체온계 100개, 개인보호구 40세트를 구비한다.

의료용 부스 19개 설치와 응급상황 대비 구급인력·구급차 확보, 도 대책본부와 상시 연락체계 유지, 상황 모니터링 및 불안감 해소 홍보 등을 통해 메르스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김정일 도 인재개발정책관은 긴급 대책회의에서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동협력으로 메르스 확산에 따른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