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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억지킴이가 찾아가는 독거어르신 대상 치매지원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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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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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치매파트너 400여 명 참여, 치매 고위험군 선제적 치매관리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22일부터 3주간 대구광역치매센터, 지역 보건·복지계열 대학교,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수행기관 등 민·관이 협력해 지역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억지킴이가 찾아가는 치매 지원 사업은 지난해 남구지역 독거어르신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 선별검진사업을 확대, 올해는 대구시 특화사업으로 8개 구·군 독거어르신 8000여명의 가정에 대학생 치매파트너 400여명이 직접 찾아가 치매 선별검진 및 치매예방수칙, 치매예방법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맞춤형 치매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실제 치매는 조기발견 시 10% 정도는 완치가 가능하고, 치매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도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내 독거어르신 대부분은 교통이나 거동이 불편해 치매 조기검진이 쉽지 않고, 가족과 사는 어르신에 비해 치매위험성이 더 높은 실정으로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이외에 전문교육을 추가로 수료한 대학생 치매파트너인 ‘기억지킴이’가 22일부터 3주간 직접 생활관리사와 함께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치매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선별검사결과 치매위험도가 높은 분은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와 연계해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CT(뇌영상단층촬영)검사 등 정밀검진 및 인지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상우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방학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학생 치매파트너의 활동으로 지역사회 치매 사각지대의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민·관 협력 대구시 특화사업을 계기로 전 세대가 공감하는 치매예방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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