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제주도까지 뚫린 메르스 여행보상에 해외 네티즌 “죽음이냐 휴가냐?”…제주도까지 뚫린 메르스 여행보상에 해외 네티즌 “죽음이냐 휴가냐?”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지원방안을 놓고 해외 누리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내놓은 외국인 관광객 지원방안에는 외국인이 한국 체류기간에 메르스 확진을 받을 경우 여행경비와 치료비, 3000달러의 지원금과 사망시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방안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6월21일까지 1년 사이 한국에 들어온 관광객이 가입 대상이며 보험료는 정부가 낼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의 메르스 모험여행 대책에 대해 조소를 보내고 있다.
18일 현제 SNS 상에서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 왜 저러나? 자국민부터 좀 챙겨야하는 것 아닌가?”, “병 걸리고 보상해주지 말고 병부터 막아라”, “한국정부는 아직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메르스를 전 세계에 퍼트리려는 건가?”, ”죽음이냐 휴가냐의 도박이다”, “논리를 찾아볼 수 없다” 등의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투위터에 “아예 한국=메르스라고 광고를 해라”라는 글을 게시했고, 역사학자 전우용 역시“아예 여행경비 10배 보상이라 하지. 무슨 야바위도 아니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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