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첫 승과 더불어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조소현과 김수연 골에 힘입어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 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오타와 랜즈다운 TD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8분 스페인 베로니카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다. 전반전은 다소 밀리는 양상에서 공방전을 펼치다 추가 득점없이 0대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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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후반전 조소현의 헤딩골부터 시작됐다.
한국은 52분 강유미의 크로스를 조소현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쐈다. 이어 77분 김수현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갈라 전세를 역전시켰다.
한국은 막판 스페인의 파상공세을 막아내며 2대1 역전승을 기록, 1승 1무 1패로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조 2위로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2일 강호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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