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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러시아와 친밀함 과시…러시아 파르티잔스크시에 책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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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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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지난 11일 러시아 연해주 동부 파르티잔스크 시에 도서를 기증했다고 평양방송이 18일 보도하는 등 러시와와의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기증식이 파르티잔스크 시 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으며 시의회, 행정부, 중앙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기증된 도서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노작과 북한의 역사·문화 관련 서적들이다.

지금 북한의 모습을 담은 화첩도 포함됐다.

크멜로브 시 의회 의장은 "북러 친선의 해에 북한 도서들을 기증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친선관계가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오를로바 시 행정부 문화 및 청년정책국장은 "북러 친선관계를 확대·발전하는 것은 문화분야에서 사업하는 자신의 의무이기도 하다"면서 기증받은 책들을 중앙도서관은 물론 각 도서관과 분관들에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달 12일 러시아 국경절인 독립기념일 축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고 하바롭스크시와 극동 국립인문종합대학에 도서를 기증하는 등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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