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송월주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에게 사회적기업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이 취약계층 및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8일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11개 사회적기업에 1억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실직 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고용모델로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익재단법인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사회적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월주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 대상은 함께일하는재단이 '사회적기업 희망씨앗 전파사업 프로그램' 공모에 지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원 필요성과 효과성 등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이주여성 중점 고용, 공정무역업 등에 종사하는 사회적기업의 시설자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이들 사회적기업에 수은 희망씨앗 프로보노 봉사단의 경영 컨설팅과 통·번역 자문, 수은 대학생 봉사단의 마케팅 및 홍보활동 등 각종 지원시스템을 제공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사회적 문제와 고용문제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사회적기업의 사회보장기능 강화를 위해 1억원을 후원, 사회적기업 연대공제기금 설립을 지원했으며 올해 1억원을 추가 출자할 계획이다. 소셜벤처 육성프로그램에도 60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수은의 사회적기업 희망씨앗 전파사업이 사회적기업의 가치보존과 경제적 자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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