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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 주간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의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내 지속된 매매가격 상승 피로감과 함께 비수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까지 겹치며 수요가 줄어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0%) 대비 0.02%포인트 내린 0.08%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양천(0.20%) △강남(0.17%) △서초(0.11%) △강동(0.10%) △종로·중(0.09%) 순으로 매맷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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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양천은 재건축 가능연한 단축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 목동신시가지 4·5단지 등의 아파트값이 최고 2500만원까지 뛰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유입이 꾸준해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며 개포동 주공 2·3단지 등의 매매가격이 20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와 강동은 잠원동 반포한양과 둔촌주공 2단지 등이 각각 1500만원, 250만원의 매맷값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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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5%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0.02%) 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경기‧인천은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신도시는 △산본(0.15%) △광교(0.14%) △김포한강(0.09%) △동탄·평촌(0.02%)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산본은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해 금정동 무궁화 1단지와 충무 2단지 등의 아파트값이 250만~500만원가량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자이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
김포한강도 장기동 고창마을KCC 등의 매맷값이 500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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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과천(0.22%) △안산(0.13%) △안양(0.11%) △김포(0.10%) △부천(0.06%)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과천은 별양동 주공 4·6단지 등이 각각 500만~1000만원씩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안양은 주거환경이 좋은 관양동 동편마을 3단지를 중심으로 매맷값이 1000만원가량 뛰었다.
김포와 부천은 통진읍 마송현대 1차와 원종동 해주 1차 등의 아파트값이 100만원~1000만원까지 올랐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유지되고, 기준금리도 추가로 인하됨에 따라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6월 들어 아파트거래량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메르스 여파가 길어져 당분간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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