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일부 학군 지역을 제외하고 전세수요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2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8%)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7% 상승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0.57%) △양천(0.53%) △금천(0.34%) △은평(0.28%) △강남(0.26%) △도봉(0.2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500만~1000만원, 수유동 벽산이 1000만~2500만원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2500만~3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 5단지가 500만원,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 박석고개힐스테이트가 1000만~4500만원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강남도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2000만원 오른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07%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주(0.02%) 대비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전주(0.08%)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5%) △산본(0.09%) △평촌(0.06%) △판교(0.04%) △일산·중동(0.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산본과 평촌은 금정동 충무2단지 주공과 관양동 공작부영 등이 각각 500만~1000만원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판교도 판교동 판교원마을 1·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33%) △과천(0.21%) △고양(0.19%) △안양(0.16%) △광명(0.09%) △인천(0.07%)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포는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 2단지 등의 전셋값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올랐다. 장기동 현대청송2차 2단지도 250만~5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고양은 성사동 원당e편한세상 1단지가 500만~2000만원 정도 시세가 올랐고, 안양도 비산동 임곡주공그린빌 등의 전셋값이 1000만원가까이 뛰었다.
광명의 경우 철산동 주공 12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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