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며 "최대한 사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 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이 같이 말했다고 병원 측이 19일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 병원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에 메르스 확산을 두고 삼성서울병원 책임론이 나오자 이 병원 정두련 감염내과 교수는 "국가가 뚫린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전날 오후 7시 30분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이 부회장은 5층 병원 상황실에서 현 상황을 보고받고 16층 격리병동, 별관 7층 격리병동의 이동형 음압기 설치공사 현장 등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 있던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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