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나이 거꾸로 돌려주는 '안티에이징' 성형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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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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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초등학교 1학년생 자녀를 둔 워킹맘 방소연(42세) 씨는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친구들 엄마는 다 예쁜데 엄마는 왜 이렇게 늙었어?”라는 딸아이의 말 때문이다. 방씨는 “바쁜 직장생활 탓에 결혼적령기를 놓치다보니 출산도 자연스레 늦어졌다”며 “엄마가 학교 오는 게 창피하다는 딸아이의 말에 성형수술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결혼과 출산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40, 50대에 자녀를 초등학교에 입학 시키는 늦깎이 학부모들이 노안외모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안외모로 고민인 중년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술로는 필러,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쁘띠성형’과 얼굴의 처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이 있다”며 “사람마다 피부탄력이나 주름의 깊이, 모양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민성형외과에 따르면 쁘띠성형은 간단한 시술만으로 성형효과를 낼 수 있는 주사요법으로 시술시간이 짧아 일명 ‘퀵 성형’이라고도 불린다.

홍종욱 박사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한 필러는 이마나 눈 밑, 콧등, 턱 끝, 미간, 팔자주름 부위 등 피부가 꺼진 부위에 볼륨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보톡스는 이마, 미간, 눈가 주위에 생긴 표정주름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단 필러나 보톡스는 한 번 주입 후 6개월∼1년 정도면 피부에 전부 흡수되기 때문에 재시술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필러보다 긴 효과를 원한다면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자신의 배나 허벅지, 엉덩이 아래에서 지방을 채취해 원하는 부위에 이식해주는 것으로 주로 뺨이나 이마 등과 같이 넓은 부위에 효과적이다.

한편 그는 “만일 피부탄력과 주름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수술요법인 안면거상술을 시행해야 눈에 띠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를 완전히 박리(剝離)하여 팽팽하게 당겨준 후 남은 피부를 제거한 뒤 자연스럽게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요법이다. 이 시술은 늘어진 피부 때문에 생긴 팔자주름과 미간주름, 이마주름 등을 동시에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의사항에 대해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때에는 피하지방 피판 뿐만 아니라 스마스층(피하지방과 근육 사이)피판을 박리하여 당겨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때 눈가주름의 원인인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영구적으로 눈가주름이 없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백세민 박사의 제자인 홍종욱 박사는 현재 성형재건안면기형연구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성형수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부위별 수술방법과 부작용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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