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경이 중동호홉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생활 현장을 점검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최근 메르스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생활현장을 직접 방문, 불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원 방안 마련 및 해양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현명 서장은 메르스 확산방지 및 국민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연안여객선터미널, 유람선 선착장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메르스 감염방지를 위한 소독용품을 비치해 줄 것을 주문하고 여객선과 유람선 이용객, 사업자 및 종사자 등을 직접 만나 메르스로 인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권총형 열화상카메라를 시연하면서, 이용객들의 체온이 37.5°C이상 발견시 격리 선실을 이용해 별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비함정과 안전센터를 방문해 전북 도서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긴급 환자 후송 등 해경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지원 준비와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도서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자치단체와 보건소 등 관계기관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해양경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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