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메르스 의심 57명 전원 음성 판정…원희룡“메르스 확산 방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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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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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사진제공=제주도청][사진=제주도청 제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증상 발병 전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청은 19일 메르스 의심 환자 57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19일 원희룡 지사와 제주보건당국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보건당국은 “19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 내 메르스 의심신고자 57명이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16명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141번 확진자와 접촉한 166명 중 85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81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모니터링중이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141번 확진자의 동선에 접촉된 업체들과는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무차별 대상자와는 접촉이 없었다. 그러나 다중접촉자들에게 접촉이 이뤄질 수 있어 (증세 등)의심되면 보건소와 대책본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그는 “(제주도 여행) 당시에는 발병 전이었고 증상이 나타난 것은 이틀 후였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나 도내에서 역학조사를 직접 한 팀들의 판단은 제주 체류 당시 감염돼 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저희는 단 1%의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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