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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메르스 사태' 계기로 공공의료기관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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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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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사진제공=국회의장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1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저는 오래전부터 공공의료기관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며 "한국은 북한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공공의료기관을 15%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가 우리 국민에게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필요성과 전염병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뼈아프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찬 총장은 이에 "지난번 에볼라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일부 아프리카지역 국민이 다른 나라를 방문했을 때 차별당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한국 국민이 다른 나라에서 차별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 메르스 사태 해결의 빠른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인 만큼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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