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전 국민의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창작공간인 무한상상실 신규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운영기관은 실험, 공방시설이 구비된 거점센터가 들어서는 금천구청,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김천녹색미래과학관 등 6개 기관과 스토리텔링, 아이디어클럽 등의 프로그램 단위 소규모 무한상상실이 설치되는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공군교육사령부 등 11개 기관이다.
총 76개 기관이 신청한 이번 공모의 주요 선정기준은 이용자 접근성, 전용공간 확보, 사업취지 부합도, 발전계획 등이었으며 거점은 지역 특성 및 수요, 소규모는 운영기관 특성에 따른 프로그램의 실효성 등이 평가요소로 강조됐다.
신규로 선정된 무한상상실은 준비기간을 거쳐서 기관 및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열린 창작미술 교육의 일환인 ‘예술 공작소'를 새롭게 선보인다.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미래를 꿈꾸는 아이디어 세상‘을 주제로 창조, 융합을 표방하는 경북혁신도시에서 창의활동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공군교육사령부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우는 새로운 병영문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제작실습, 스토리텔링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고, 초소형 컴퓨터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앱 만들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작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무한상상실에서 제작된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 구매할 수 있는 상상마켓을 운영하여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장도 제공한다.
아울러, 미래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교내 무한상상실”, 산업부가 지원하는 “창의공작플라자” 등을 포함한 전국의 무한상상실을 활용해 창작활동이 궁극적으로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연계체제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창작활동 인프라가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거점 중심으로 운영되던 ‘무한상상실 협의회’를 범부처 협의체로 확대하고, 무한상상실-창조경제타운-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어지는 민‧관 협력 “메이커 연합”을 구축한다.
이 연합을 통해 무한상상실의 창의 활동에서 비롯된 아이디어가 창조경제타운 멘토링을 통해 숙성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유치 등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사슬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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