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신지애, JLPGA투어 시즌 2승째

니치레이 레이디스 2연패도…이지희에게 역전 거둬

신지애                                                                                 [사진=JLPGA 홈페이지]

신지애(27·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역전승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길이6584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최종일 보기 없디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71·67·67)로 이지희(36)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약 1억3000만원)이다.

지난 5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이로써 올해 2승을 올렸다. 일본 무대 통산으로는 11번째 우승이다. 신지애는 또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이 대회 챔피언이 됐다.

이지희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올시즌 JLPGA투어 16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신지애 외에 이지희 전인지 이보미가 올해 1승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