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김상대 이사 “모터스포츠 투자 늘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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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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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경기 모습.[사진=KSF 제공]


아주경제 (인제)임의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수요 확대를 위해 모터스포츠 투자에 더욱 힘을 쏟는다.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김상대 이사는 20일 저녁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회사로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향후에도 모터스포츠 행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현대차그룹이 주 후원사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을 띄우기 위해 작년에 MBC ‘무한도전’팀을 투입했는데, 그 덕을 톡톡히 봤다”면서 “올해는 그런 도움 없이 경기 흥행이 잘 될까 걱정했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 참가한 경주차들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2전 송도 서킷 모습.[사진=KSF 제공]


작년에 문제가 됐던 소음 민원도 올해는 깔끔하게 해결했다. 김 이사는 “서킷 인근 주민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적극적으로 설득해 앞으로는 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도심 서킷이다 보니 평소에는 구조물을 제거했다가 경기 때 다시 설치하는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설 서킷에 대해 그는 “아직 그룹 차원에서 검토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WRC(월드랠리챔피언십) 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 WRC 팀은 지난 11~14일 이탈리아 사르데나 랠리서 드라이버 부문 2·3위 동시 등극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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