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코트라 사장, 메르스 타격 방지 '러시아 무역관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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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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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CIS지역 무역관장회의를 열어 CIS지역에 대한 무역투자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메르스에 따른 수출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왼쪽 일곱째부터)소병택 코트라 CIS지역본부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CIS지역 무역관장 10명을 한 자리에 모아 ‘CIS지역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최근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특히 메르스로 인한 바이어 이탈이나 구매 연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독려한다는 취지다.

CIS지역에 대한 우리 수출은 올 1~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8.1% 감소하는 등 다른경제권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러시아 관광부와 보건부가 한국여행 자제를 권고해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코트라는 먼저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CIS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글로벌 기업과 밸류 체인을 연계하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대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내 폭스바겐-대중소 동반 RUS OEM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중소 부품업계의 진출을 지원한다. 폭스바겐은 현대․기아 자동차와 동반 진출한 우리 부품사의 품질에 신뢰를 보이는 등 이번 상담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어, 이 상담회는 우리 중소기업의 비즈니스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최근 러시아 및 CIS지역의 정책 변화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러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입대체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 9월 모스크바에서 한-러 수입대체산업 상담회를 개최한다. 유라시아경제연합 출범에 대비해 유라시아 진출 로드쇼 및 세미나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무역관은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산업계의 유휴장비를 활용해 CIS 중고기계 설비 전시 상담회과 해외 사회공헌활동(CSR)을 연계해 진행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지속되고 있는 수출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CIS를비롯한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총 동원해 단기간에 수출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삭줍기식 수출직결 사업을 집중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수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5월 마지막 주를‘수출부진 타개 주간(Export Week)’으로 지정, 500여 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24건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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