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전미라가 출연해 진솔한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미라는 남편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윤종신과 결혼 전 크론병 고백을 들은 전미라는 "'죽지는 않는다'고 (남편이) 울면서 이야기하더라. 나도 안쓰러우니까 같이 펑펑 울었다" 며 "남편이 '내가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 되는 것 같은데…' 라고 하는 소리도 정말 안쓰러웠다"고 밝혔다.
전미라는 이어 "지금도 혈변을 보고 있고,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 내가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주고 죽을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며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니까 그런 말들을 하며 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말하며 윤종신과 결혼을 결심했다.
한편 만성형 장 질환인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말한다.
크론병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아직 특별한 치료약이 없다.
크론병 뭐 길래?..전미라, 윤종신 병 알고 결혼.."입에서 항문까지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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