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한유도회 남종현 회장이 맥주잔 폭행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욕설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9월 21일 오후 7시 15분쯤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경기에 출입증이 없는 지인 3명을 동반 입장시키려다가 안전요원의 제지를 받은 남종현 회장은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남종현 회장은 "유도회 회장은 유도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다"며 행패를 부렸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 2명에게 4~5차례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경위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조만간 작성해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2015년 전국실업유도최강전' 첫날 경기를 마치고 열린 만찬 자리에서 남종현 회장은 산하 중고연맹회장인 A씨를 향해 맥주잔을 던졌다.
이 잔에 맞은 A씨는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심하게 찢어져 응급실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건배 제의를 하러 온 A씨에게 남종현 회장이 '나에게 무릎을 꿇어라'라고 얘기했고, 거부하자 맥주잔을 얼굴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