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는 화제의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활약 중인데 찰나의 소리도 놓치지 않고 가면 속의 인물을 속속 알아맞히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런 그가 버벌진트는 21일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무시를 받기 일쑤였다. 메인 MC 유재석은 시종일관 그의 어눌한 발음을 따라 하기에 바빴다. 안타까움마저 불러일으키는 달리기 실력은 멤버들의 표적이 됐다. 덕분에 ‘버벌이’ ‘버벅진트’ ‘달팽이’라는 별명이 순식간에 생겼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 법학대학원을 진학한 ‘엄친아’인데 말이다.
시작한 지 3초 만에 미션에 실패하는 등 팀을 패배로 이끈 버벌진트는 과도하게 주눅이 든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몸 쓰는 예능이 처음이라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프로그램에 따라 전혀 다른 색을 내는 버벌진트가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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