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부산진해경자청장...'창조적 글로벌 경제특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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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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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유치 역점...명지·두동지구 조기착공 행정력 집중"

허성곤 청장은 "침체된 개발 가속화와 투자유치에 역점을 두고 취임 직후, 명지지구 통합개발, 두동지구 조기착공 및 기반시설 조기 확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실현'을 목표로 재임 100일 동안 어수선했던 구역청 분위기를 쇄신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창조적 글로벌 경제특구로 만들기 위해 강행군을 지속해 왔습니다."

지난 3월 12일 제5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허성곤 청장(59·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같이 말했다.

허성곤 청장은 "침체된 개발 가속화와 투자 유치에 역점을 두고 취임 직후 명지지구 통합개발, 두동지구 조기착공 및 기반시설 조기 확충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국비예산 지원요청과 현안사업 논의에 적극 나서 석동~소사 간 도로 개설 등 3개 사업에 총 220억원의 내년도 국비예산을 잠정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자청의 존재 이유와 성패는 '투자유치'에 있다"고 강조하고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 1억25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분야별 100개 타깃기업을 선정해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6개 업체 3000만 달러의 FDI 신고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중국 (주)CSSI와 3000만 달러, 일본통운과 14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고, 센코코리아 등 9개 물류기업이 웅동배후부지에 2600만 달러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를 실질적인 투자로 실현시켜 금년 목표를 초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중 두동지구가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되면 (주)보성 등 15개 물류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는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나 과도한 제한을 없애기 위해 개별형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요건 완화 등 4건의 규제개선 사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하는 한편 부산신항의 물동량 증가로 배후도로가 날로 혼잡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 청장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제2배후도로인 신항~남해고속도로 간 연결 고속도로와 웅동~장유 간 국도 58호선이 조기완공되도록 촉구하고, 창원~부산 간 민자도로 연내 조기개통, 녹산~소사~석동 간 도로 및 제2 안민터널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신항 제1배후도로의 우회고속도로 건설과 생곡~에코델타시티~엄궁 간 연결도로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하는 등 부산항 신항 활성화와 배후 산단 입주기업의 통행불편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등 투자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오는 9월께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중국 상회, 재팬클럽 회원사 등 투자관심도가 높은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의 물류산업은 물론 부산·경남의 발전을 이끌고,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견인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 및 비즈니스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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