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 성형’ 열풍…보톡스와 필러는 반대 개념, 꼼꼼히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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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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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노보클리닉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요즘 여성들에게 최고의 칭찬은 '예쁘다'가 아닌 '어려 보인다'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한 살이라도 더 어려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특히 단시간 내에 성형을 한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쁘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이 늘고 있다.

김자영 리노보클리닉 부산점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주사시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후에도 멍이나 흉터가 적어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점차 수술보다는 간편한 주사시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보톡스나 필러 등의 쁘띠성형은 '주름 개선'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이지만 깊은 주름은 우울한 인상을 주거나 고집스럽고 본래 나이보다 더 많아 보이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동안'의 최대 적인 셈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일종의 신경독소를 이용해 근육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주로 이마나 미간, 눈가 주름 등의 표정주름을 개선하고 사각턱이나 종아리 등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데 이용된다.

반면, 필러는 말 그대로 '채워주는' 개념의 시술이라 할 수 있는데,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필러제를 채워 넣어 입체감을 만들어준다. 필러는 보톡스로 해결되지 않는 깊게 패인 주름을 완화시키거나 낮은 코, 무턱 등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김 원장은 "얼굴에 주름이 쉽게 생기는 부위는 눈가와 이마, 미간, 팔자주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눈가와 이마, 미간 등의 잔주름에는 보톡스 시술이 적합하고 팔자주름에는 필러 시술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톡스와 필러가 대중화되면서 보톡스와 필러 중 어떤 시술을 할 지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 가지 시술은 적용원리 자체가 다르고 주름의 정도나 형태, 피부상태에 따라 시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쁘띠성형은 아무리 가벼운 시술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주의사항을 숙지해 혹시 모를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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