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솔잎부엽토 배지를 이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블루베리가 웰빙 먹거리 열풍을 타고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충남 청양 칠갑산 솔잎 블루베리 연구회 회원들은 6ha의 면적에서 친환경 및 GAP 인증을 받은 블루베리 16톤을 생산, 1㎏당 2만5000원에서 3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고된 농작업에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블루베리는 일반작물과 달리 산성토양을 좋아해 재배용 흙으로 피트모스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피트모스 30%에 솔잎 부엽토 70%를 배합해 사용하면 산도(pH)를 맞추기 쉽고 물리성을 개선해 과습이나 건조의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잘 자라고 경영비도 많이 절감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항산화, 항노화 및 눈 건강과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웰빙푸드로 블루베리가 대중화되면서 수요가 늘자 점차 재배면적을 넓혀 올해 66농가 28ha에서 240톤의 블루베리가 생산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블루베리 재배농업인 연구회를 통해 공동선별 및 브랜드 출하, 연중 출하를 위한 가공식품 연구기술지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