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준다(?)… 서울장학재단, 장학생 사회환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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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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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장학재단이 올해 장학생 사회환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를 해주거나 청소년 고민상담에 나서는 등 일명 '배워서 남주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선순환 차원이다.

장학생들의 사회환원은 올해 3개 장학사업(하이서울 공익인재분야, H-JUMP SCHOOL, 앱손 글로벌리더)에 참여하는 175명이 함께한다. 

이와 함께 재단은 장학생 선발 때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의 외부 심사위원 심사에 교육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장학생 선정위원회'를 신설, 장학생 선발 절차의 공정성 및 적합성을 한번 더 따진다.

재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 혁신(안)'을 22일 발표했다.

혁신안에서 재단은 25개 자치구, 380여 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장학업무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긴다.

특히 그동안 기관장까지만 공개해온 업무추진비 내역을 부서장까지 확대하는 한편 합리적인 기금 운용으로 재정 안정성 확보를 꾀한다. 

아울러 재단은 장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멘토링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향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및 민간과 협업으로 장학기금을 추가 확보하고 새로운 장학생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문미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단 역할이 단순한 장학금 전달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장학생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투명·공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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